오사카에 왔으면 오꼬노미야끼는 먹어봐야 한다. 발상지이기 때문. 방문 전 여러 오꼬노미야끼 맛집을 구글 지도에 저장해 리스트를 만들어 두었다. 그중에서도 평이 좋고 우리의 이동 동선에 있는 곳이 미츠키, 간판에 美月이라 적힌 오꼬노미야끼 식당이다.
발걸음을 옮겨 도톤보리에 있는 본점에 도착했다. 평일 저녁인데도 웨이팅이 장난 없다. 열댓 명이 줄서 있는데, 그중 절반은 한국인이다. 지나가면서 서양인들이 뭐하는 집이길래? 하는 표정으로 한 번씩 쳐다본다. 아쉽게도 웨이팅하는 현지 일본인은 없는 듯하다. 한국인 한정 유명 맛집인가 싶다. 그래서 후기를 분석해 봤는데… 이건 글 하단에 정리하여 첨부하도록 하겠다.
본점 가게 입구, 흰 종이 위에 쓰인 글씨가 보인다. ‘오늘은 카드 결제기 고장으로 현금 결제만 가능’이라 적혀 있다. 몇 달 전 후기글에서도 같은 문구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원래 카드가 되나 보다, 생각한다. 수리가 늦어지고 있는 거겠지. 그리고 2호점에 대한 안내 문구가 적혀 있었다. 2호점은 웨이팅이 더 적을 거란다.
2호점 위치를 찾아보니 구로몬 시장에 있다. 650m 거리에 9분 걸린단다. 본점 앞에서 기다렸다가는 최소 30분에서 한 시간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 빠르게 판단한다. 고된 여정으로 고장난 다리를 이끌고 2호점으로 갈 것인가. 결국 바삐 걸음을 옮겼다. 7분 컷.
그래서, 이 글은 본점에서는 못 먹고 구로몬 시장의 2호점에서 먹은 후기글이다.
1. 미츠키 기본 정보 & 웨이팅 & 메뉴
2-1. 영업시간 및 주소
본점
영업시간 : 월~토 12:00~14:30, 17:30~22:30 (일요일 휴무)
주소 : 일본 〒542-0084 Osaka, Chuo Ward, Souemoncho, 2−26 HYビル 1F
전화번호 : +81662146001
2호점 (구로몬 시장점)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휴무 없음)
주소 : 1 Chome-21-31 Nipponbashi, Chuo Ward, Osaka, 542-0073 일본
전화번호 : +81666352911
2-2. 웨이팅 정보 및 첫인상
지도를 따라 구로몬 시장 내부로 들어선다. 가게는 찾기 쉽다. 웨이팅은 없는데 가게 안은 가득 차 있다. 우리가 1호 웨이팅 고객인 셈. 1호점과 달리 2호점은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 4인 테이블 6개가 있다. 테이블마다 철판이 깔려 있어 데우며 먹는 시스템으로 보인다. 회전율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아니나 다를까, 10분 정도 기다린 듯하다.
그래도 서서 기다리는 와중 직원분이 나와 메뉴판도 주고, 웨이팅 의자가 있다는 사실도 알려주었다. 앉아 메뉴를 선택하니 두어 팀 정도 나간다. 자리 정리 뒤 안내받고 입장했다.
시장 골목 내의 아담한 가게인데 인테리어가 깔끔하다. 2호점이 생긴 지 얼마 안 된 건지, 관리가 잘 된 건지 싶다. 벽에 음식 사진과 가격표가 붙어 있다. 운동복도 걸려 있고, 유명인들이 해 놓은 듯한 사인도 보인다. 한쪽 편에는 해외 각지의 관광객들이 붙여놓고 간 듯한 지폐들도 가지런히 붙어 있다. 이것저것 붙어 있는데도 지저분하다는 느낌은 없다.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한국 지폐의 비중이 크다. 심지어 5만 원 권도 보인다. 통이 큰 사람이 왔다 갔나 보다. 일부 지폐에는 사인과 방문일 등이 적혀 있다. 달러는 대부분 1달러짜리다.
2-3. 메뉴판 및 주문한 메뉴
코팅된 메뉴판은 다섯 장을 훌쩍 넘는다. 영어, 한글, 한자가 쓰여 있다.
오코노미야키 먹는 법
- 마요네즈, 파레, 가쓰오부시를 토핑한다.
- 전용 주걱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접시에 옮겨 젓가락으로 먹는다. 섞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옳지 않습니다.’만 존댓말이다. 절대 해서는 안 될 느낌이 든다. 꼭 숙지하자.
가장 메인이 되는 오꼬노미야끼 메뉴부터 펼쳐진다. 종류가 상당히 많다. 열다섯 가지다. 1번 딜럭스(Deluxe)에 눈길이 가장 간다. 2번 스페셜은 와규가 들어가서 가격이 혼자 튄 느낌이다.
그다음 프라이드 누들, 야끼소바 메뉴 페이지다. 역시 아홉 가지로 종류가 많다. 이중 5번 오징어, 명란, 마요네즈가 들어간 Mentaiko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세 번째 장에는 데판야끼, 여러 철판 요리들인가 보다. 계란말이, 새우 소금구이, 가리비 관자 구이, 오징어 다리 소금 구이, 돼지 스테이크, 곱창 구이 등 종류가 많다. 눈에 띄는 건 돼지김치볶음. 한국인 맞춤인지 김치볶음 요리가 있다.
쌀 요리도 있다. ‘김치볶음밥’이 또 눈에 띈다.
난 야끼소바를 참 좋아한다. 거기에 오징어 명란 마요네즈 야끼소바에 대한 후기들이 너무 좋다. 고민이 된다. 하지만, 오사카에서는 오꼬노미야끼를 먹어 봐야지 싶다.
오꼬노미야끼 1개, 야끼소바 1개 주문하면 되지 않느냐. 그러기엔 1차로 신사이바시야끼니꾸 인연[링크]에서 이미 소고기를 잔뜩 먹고 왔다. 오꼬노미야끼까지 먹기 위해 자제하긴 했는데, 소고기도 고기인지라 포만감이 점점 커져 배가 고프지는 않은 상황. 그러하여 1,705엔짜리 디럭스(Deluxe) 오꼬노미야끼만 주문했다. 돼지, 우동, 파, 계란이 들어간 메뉴.
지금 생각해 보면 약간은 후회되는 주문.
3. 식사 경험과 맛 평가
주문이 들어가면 주방에서 조리가 시작되는 듯하다. 딜럭스 사이즈 때문인지 나오는 데까지는 꽤 걸렸다. 5분은 넘었고, 10분 내외로 기다리지 않았나 싶다. 기다리며 다른 테이블을 염탐했다. 어디 사람들인지, 무얼 많이 먹는지. 역시 한국인이 반이다. 그리고 오징어 명란 마요네즈 야끼소바는 꼭 하나씩은 시킨 모양새다. 과연, 한국인들 답다.
서양팀도 한 팀 보이고, 혼자 온 현지 일본인 아저씨와 4인 가족이 보인다. 6테이블 중 우리 포함 2~3 테이블은 한국인, 1~2 테이블은 일본인, 나머지 서양인. 이후 들어온 손님들도 대부분 일본 현지인보다는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이 대다수다.
일본 로컬 음식은 간이 세다고 했다. 한국인에게는 잘 맞지 않을 수 있다는 뜻. 그러하여 간이 좀 덜 센 가게들이 상대적으로 한국인에게 맞을 수 있을 것이다. 간을 덜한 게 외국인을 대상으로 노린 거든, 원래 그런 간을 선호하는 식당이든, 아무튼 그러해서 일본 현지인보다 한국인들에게 더 유명한 맛집이 된 게 아닌가 싶다. 물론, 미디어의 영향도 클 것이다. 나조차도 너튜브를 보고 저장한 곳이니.
오랜 기다림 끝에 서빙된 오꼬노미야끼. 사이즈가 생각보다 크다. 1인분이라기엔 양이 많은 편. 배가 고픈 상태였어도 혼자 먹었으면 상당히 배부르게 먹을 양으로 보인다.
사이즈를 보니, 오꼬노미야끼 작은 것 한 개와 오징어 명란 마요네즈 야끼소바 한 개를 주문할 걸 그랬나 싶다. 다른 테이블들에서 많이 먹는 오징어 명란 마요네즈 야끼소바는 양이 상당히 적어보였었거든. 이 오꼬노미야끼의 반도 안 되는 양인 듯했다. 아쉽게도 낙장불입.
아래쪽으로 하얀 우동면이 보인다. 중앙에는 검은 소스가 뿌려진 계란이 보인다. 위로는 대파가 수북이 쌓여 있다. 센터에는 샛노란 노른자가 자리잡고 있다. 마요네즈도 구불구불하게 잘 뿌려져 나왔다. 먹음직스럽다.
테이블 옆에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가 있다. 잔뜩 뿌려야지, 하고 뚜껑을 열어 집게로 집는데, 대부분 다 가루가 되어 있다. 집게로 잡히는 큰 입자는 거의 없다. 아쉽다. 아쉬운 대로 그릇 째로 쓱쓱 뿌렸다.
쓱싹 자른다. 섞지 않고 그대로 접시에 올린다. 올리고 보니 마요네즈가 부족해 보인다. 가쓰오부시 위로 찐득하게 한 층 더 쌓는다. 그리고 다시 가쓰오부시를 뿌린다.
‘섞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랬다. 섞었다가는 무슨 혼이 날지 모른다. 그대로 한 젓가락 떠 올린다.
맛있다. 배가 부른 상태인데 이 정도면 상당히 훌륭하다 봐야할 것이다. 근데 맛있다가 덜했다가 한다. 부분부분 편차가 있다. 양념 때문이다. 꺼뭇한 소스가 철판에 눌어붙은 부분은 감칠맛이 상당하다. 입에 들어가 혀에 닿으면 단짠꼬소함이 확 퍼진다. 소스를 더 뿌려야 한다. 위에 뿌리면 안 되고, 사이드를 따라 뿌려야 한다. 그래야 오꼬노미야끼를 타고 내려가 철판으로 흘러내려 치이익 하고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키며 눌어붙는다. 맛있게 먹는 포인트다.
배는 불렀지만 둘이서 야무지게 한 판 다 먹었다. 살짝 버거운 타이밍이 있었지만, 맛이 좋아 즐겁게 먹었다.
개인적인 총평
배부른 상황에서 먹은 것 치곤 만족감이 괜찮다. 제대로 된 끼니였다면 어땠을까 싶다. 오징어 명란 마요네즈 야끼소바가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
아쉬운 포인트 하나, 가격이다. 재료나 양을 따져봤을 때 가성비와는 거리가 먼 느낌. 우리는 둘이 먹었지만, 원래 1인분이다. 주 재료는 돼지고기, 우동, 파, 계란. 가격은 1,705엔. 혼자 온 체구가 작은 뒷 테이블 아저씨는 딜럭스 오꼬노미야끼와 오징어 명란 마요네즈 야끼소바를 혼자 다 헤치웠다.
아쉬운 포인트 둘, 현지인보다는 외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관광객, 특히 한국인 맞춤 특화 오꼬노미야끼 식당이 아닐까 싶다. 이건 아래 후기 분석에서 더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렇지만, 오사카에 또 올 일이 있다면, 오징어 명란 마요네즈 야끼소바는 먹어보고 싶다.
4. 다양한 후기 정보 모음
[미츠키 본점 / 평균 4.7점]
🇰🇷 한국어 리뷰 요약
🥢 음식 맛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가 대표 인기 메뉴로, 대부분 맛있다고 평가.
멘타이코 야키소바, 디럭스 오코노미야키, 소바메시, 곱창 우동 등이 자주 언급됨.
“카레맛 야키소바”와 “호르몬 야키소바”는 호불호 있지만 인상적인 맛으로 기억됨.
일부는 양배추가 덜 익거나 면이 설익었다는 지적도 있음.
음식의 소스 맛이 강해서 요리 간의 맛 차이가 덜 느껴진다는 의견도 존재.
🧼 위생 및 청결
가장 많은 비판이 나온 항목.
여러 리뷰에서 맨손 조리, 손 안 씻음, 옷·몸에 손 닦는 비위생적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지적 다수.
일부는 깨끗한 편이라고 언급, 위생 상태가 조리자나 방문 시간대에 따라 편차 있는 것으로 보임.
💁 서비스
친절하고 한국어 메뉴판 제공 등으로 편하다는 의견 많음.
그러나 일부 리뷰에선 메뉴판 가격 상이, 봉사료/세금 고지 불명확, 외국인 차별 대우 의혹 등 불쾌한 경험 언급됨.
계산 오류나 소통 문제로 인한 불신 표현 존재.
🪑 분위기 및 공간
직원들이 젊고 활기찬 분위기, 음악, 바좌석 등 긍정적으로 묘사된 경우 많음.
반면, 매장이 좁고 회전율 낮음, 흡연 가능 공간이란 점에서 비흡연자에겐 불편.
외국인(특히 한국인) 손님이 많아 현지 분위기보다는 관광지 느낌이 강하다는 평가도 있음.
⏱ 웨이팅 및 예약
보통 20~40분 웨이팅, 주말이나 저녁 피크 타임엔 길어질 수 있음.
전화 예약 가능하다는 정보 제공됨 (일본어 가능자에 한함).
💡 기타 특이사항
카드 결제 불가 사례 있음, 현금 지참 필요.
현지인 맛집보다는 ‘한국인 맛집’이라는 인식.
리뷰 중 하나는 블라인드 처리 의심 제기하며 리뷰 삭제에 대한 불만 제기.
🇯🇵 일본어 리뷰 요약
🍽 음식 관련
오사카 스타일 오코노미야키를 기대했으나 히로시마풍이었다는 점에서 실망.
매운맛 조절 요청 시 무응답이었다는 불만.
맛은 보통, 재방문 의사 없음 명시.
❌ 전반적 인상
기대 이하, 관광객 대상 가게 느낌.
맛보다 스타일이나 응대 태도에서 감점 요인 발생.
🌍 영어/서구권 리뷰 요약 (영어/프랑스어)
🥢 음식
음식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
오코노미야키, 비프스테이크, 가리비, 야채구이 등 인기.
우메슈가 매우 맛있었다는 언급도 있음.
일부 리뷰는 “최악의 맛”, “음식이 끔찍했다”는 혹평도 있으며 관광객 대상이라는 점을 지적.
🧼 위생 및 태도
프랑스어 리뷰에서 조리 중 코 파기/바지 만지기 등의 비위생적 행동 목격 언급.
위생 관련 불쾌한 경험은 맛을 평가절하하게 만든 주요 원인.
💁 서비스 및 분위기
직원들 친절하고 분위기 좋다는 평 다수.
“주문 전에도 물 챙겨줬다”, “2번 방문했다” 등 높은 만족도도 확인됨.
🇹🇭 태국어 리뷰 요약
🍽 음식
명란오징어야키소바는 향과 식감 모두 좋았고 맛있음.
찐 굴, 삼겹살, 우설 등 철판구이류 전반적으로 만족.
반면, 디럭스 오코노미야키와 토마토 치즈는 카레맛+단맛 강해 호불호 갈림.
🌟 종합 인상
- 전반적으로 만족했지만 일부 메뉴는 개인 취향과 맞지 않음.
[미츠키 구로몬 시장점(2호점) / 평균 4.7점]
🇰🇷 한국어 리뷰 요약
🥢 음식 맛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는 대부분 ‘강력 추천’, 특히 ‘오징어 명란 야키소바’는 거의 모든 리뷰에서 극찬.
곱창야끼소바는 대창을 사용, 고소하고 맛있다는 반응.
음식 전반적으로 짜지 않고 간이 적당하다는 평이 많아,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편.
일부는 평범하거나 너무 간단한 구성이라 평범하다는 의견도 있었음.
💁 서비스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고 응대도 세심하다는 평이 주를 이룸.
주문 마감 시간에 대한 설명, 라스트오더 배려 등 친절 사례 다수.
반면, 일부 리뷰에서는 예약 누락, 영업시간과 라스트오더 시간 불일치로 인해 불편을 겪은 사례 있음.
🧼 분위기
구로몬 시장 내 위치 덕분에 조용하고 현지 느낌이라는 점에서 긍정적 반응.
BGM, 직원 분위기 등 ‘여행 온 느낌’을 느끼기에 좋다는 의견 다수.
웨이팅이 상대적으로 덜한 점도 장점으로 언급.
💡 추천 메뉴
오코노미야키 (믹스, 디럭스)
오징어 명란 야키소바
돼지 야키소바
곱창 야키소바 (간장 양념)
돈페이야끼
김치볶음밥
🇯🇵 일본어 리뷰 요약
🍽 음식
음식은 전반적으로 무난하거나 평범하다는 평.
‘디럭스 오코노미야키’가 해산물이 빠져 있고 비싸다는 점에서 불만.
일부는 불쾌한 조리 상태나 고기 질 저하에 대해 구체적으로 불만 표현.
💬 서비스 및 분위기
외국인 대상 마케팅 티가 많이 난다, “사쿠라 리뷰 같다”는 지적도 있음.
외국어가 매장 내에서 너무 많이 들려 일본 가게 같지 않다는 의견.
고기 전시 상태, 해동 불량 등에 대한 실망감도 표출.
🌍 영어/서구권 리뷰 요약
🥢 음식
대부분이 음식에 대해 “놀랍도록 훌륭하다”, “훌륭한 발견” 등 극찬.
오코노미야키, 스팀 오이스터, 이카야끼, 타코 폰즈 등 긍정 반응.
일부는 맛이 너무 짜거나 고기의 기름기 많음 등의 문제 제기.
💁 서비스 및 분위기
친절한 직원과 유쾌한 분위기, 배경음악까지 좋은 평가.
일본스러운 포크송이나 시장 특유의 분위기 덕분에 현지 느낌이 좋았다는 반응.
❌ 불만 요소
웨이팅 안내와 실제 대기 시간 차이로 인한 불만.
메뉴 속성과 가격 안내 부족, 혼란 유발 사례.